국회는 24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나 의장단 선출을 시도하려는 신한국당과 이를 실력저지하려는 야당의 격돌이 예상되는 등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18일 국회 본회의가 휴회된 후 총무접촉을 중단하고 있는데다 24일 본회의 휴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여야접촉도 수석부총무선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개원협상을 둘러싼 여야대치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로서는 줄 카드가 전혀 없다』면서 『24일의 휴회여부결정도 수석부총무선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국회특위에서 검·경중립성 강화를 위한 법개정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야당측 요구는 최후의 양보선』이라며 『여당이 이를 충분히 이해, 입장을 바꿀경우 회기내 국회정상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원협상에 대한 여야간의 첨예한 입장차이에도 불구,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정치권안팎의 견해도 만만치않아 이번 임시국회 폐회(7월4일)을 앞두고 극적인 타협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진석 기자>정진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