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표식 부착 이동경로 공동조사 등 협의철새 서식지로 유명한 철원평야와 러시아의 아무르강, 중국의 삼강평야 두만강, 일본의 이즈미 등을 연결하는 철새서식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산림청은 23일 동북아지역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및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 철새 서식지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고 관련국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네트워크 구축방안은 각 서식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 4개국간에 자료를 교환하거나 공동연구하고 철새들에게 4개국 공통의 표지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조사하는 것 등이다.
산림청은 이같은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러시아와는 94년 체결된 철새보호조약을 활용하고 일본과는 25일부터 5일간 철새보호협력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두루미 흑두루미 재두루미 등 양국을 오가는 철새를 조사, 목록을 작성하고 철원평야에 철새생태공원을 공동조성하는 한편 낙동강 둔치에 일본에서 서식하는 흑두루미가 분산월동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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