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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자인종합연 홍사윤 선임연구원(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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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자인종합연 홍사윤 선임연구원(프런티어)

입력
1996.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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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결합 캠코더 세계 첫 개발/6개월 소비자 조사 인체공학 설계/“온갖 경험이 좋은 디자인 개발 첩경”LG전자 디자인종합연구소 홍사윤(35)선임연구원은 최근 분리·결합형 8㎜캠코더 「아트캠 프리」로 굿디자인(GD) 대상을 수상했다.

아트캠 프리는 세계 최초로 카메라부와 데크부(모니터가 부착된 부분)를 분리·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개념의 캠코더. 행글라이딩 스키등 각종 레포츠활동을 할때는 배낭에 데크부를 넣고 한손에 쏙 들어가는 카메라부만 든채 촬영할 수 있으며 콘서트장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카메라부만 높이 든채 데크부의 화면을 통해 장면을 확인,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고객이 가장 편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홍연구원은 『모형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촬영자세, 손목과 팔의 각도를 연구했다』며 『기존의 캠코더와 달리 카메라부의 윗면을 경사로 처리, 촬영시 손목이 부자연스럽게 꺾이는 것을 방지했다』고 말했다. 디자인 개발에 앞서 6개월간 캠코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시 불편한 점등을 세밀히 조사, 디자인의 개념을 잡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홍연구원은 『디자이너는 도둑질만 빼고는 다 해봐야 한다. 다방면에 걸친 경험이 가장 편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개발하는 첩경이다』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연구원 역시 여행과 스키 수상스키 볼링등을 즐기는 만능스포츠맨. 세종대 산업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83년 제1회 LG전자 산업디자인공모전에 로봇모양의 어린이용 카세트를 출품, 오디오부문 특상을 수상해 LG와 인연을 맺게된 홍연구원은 『과학과 인간미, 편리성이 결합된 디자인 개발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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