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지 모두 반환·평화협상 재개 촉구【카이로 외신=종합】 아랍 정상들은 2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범아랍정상회담 폐막성명에서 이스라엘에 요르단강 서안 등 점령지를 모두 반환할 것을 요구하며 「땅(점령지)과 평화의 교환」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취한 양보조치들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를 제외한 아랍권 21개국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여한 이 회담 폐막성명은 이어 이스라엘측에 중동평화 협상을 재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상들은 특히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중동평화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터키에 대해 이스라엘과의 군사협정을 재고할 것과 이란에 대해 바레인의 주권을 존중, 개입하지 말 것을 각각 촉구했다.
정상들은 내년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범아랍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말했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에 벤야민 네탄야후 신임 총리가 이끄는 우파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아랍권의 공동전선을 구축키 위해 22일 시작됐다.
◎이 “성명 일부 진지한 것”
【예루살렘 AFP 연합=특약】 이스라엘의 다비드 레비 외무장관은 23일 「땅(점령지)과 평화의 교환」 원칙에 입각한 중동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한 범아랍정상회담 폐막성명에 대해 『성명중 일부는 진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폐막성명에 대한 이스라엘측의 첫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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