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품 64점 전국순회 전시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의 「움직이는 박물관」이 올해는 「신라토우전」을 주제로 전국의 벽지학교를 찾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6∼28일 강원도 원주시의 원주중, 상지여중, 원주농고, 삼육중, 교동초등, 단구초등학교등에서 올해의 순회전시를 시작한다.
「신라토우전」에는 신라의 대표적 토우 64점을 복제, 전시한다. 가야금을 타는 여인과 뱀 개구리 새등 동물토우들이 붙여진 긴목항아리, 불가사리 가재등이 장식된 굽다리 접시뚜껑, 유방이나 남근 엉덩이가 과장되게 표현된 경주 황성동 출토 토우등이 공개된다.
「움직이는 박물관」은 11월까지 전북 부안, 충남 청양·부여,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경기 연천, 인천 부평등을 방문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구조선총독부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의 해체에 따라 휴관되는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는 박물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90년부터 개조한 버스에 유물을 싣고 순회전시를 해온 「움직이는 박물관」은 그동안 「고인쇄문화」, 「선사인의 돌문화」등 다양한 기획으로 벽지 주민과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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