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확실한 병원성대장균/10여일새 환자 1,400명 전국확산일본 전역이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병원성 대장균 「O157」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로 불안에 떨고 있다.
이 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는 22일 현재 도쿄(동경) 가나가와(신나천) 지바(천엽) 사이타마(기옥) 나가노(장야)현등 관동지방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0일 본격 발생한 이래 이날까지 15개 도·부·현 26개 지역에서 발생, 환자가 1,400명에 이르렀고 이중 초등학생 3명이 사망했다.
이같은 동시다발적인 집단 식중독은 일본에서는 처음 있는 일. O157균은 이질균과 비슷한 독소를 갖고 있고 감염력도 비슷하다. 어린이 유아 노인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는데 병원균의 잠복기간이 4∼9일로 길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감염루트를 제대로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둔 가정마다 불안해 하고 있다.
O157균은 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일본에서는 84년 처음 확인됐다. 지난해까지 8건 발생에 7명이 사망했다.<도쿄=박영기 특파원>도쿄=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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