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사업부진으로 세금을 내지 못해 고민해 오던 중소기업체 대표가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다.22일 상오 11시 35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2동 동아파크맨션 옥상에서 이 아파트 1002호에 사는 발전기 부품업체 (주)대세(경남 창원시 귀곡동 555)대표 안정호씨(46)가 뛰어내려 숨졌다.
91년 회사를 설립해 종업원 90명을 고용하고 있는 안씨는 발전기 부품을 한국중공업에 납품해오다 사업 부진으로 부가세 1억6천만원을 체납해 3일 창원세무서로부터 재산을 압류당했다. 안씨는 18일 8천만원을 납부해 재산압류 해제처분을 받았으나 나머지 세금을 내지 못해 고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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