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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공동연구 부진/정부관여 폭싸고 양측 이견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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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공동연구 부진/정부관여 폭싸고 양측 이견 못좁혀

입력
199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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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도쿄=박영기 특파원】 지난해 11월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역사공동연구 문제가 정부의 관여폭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연구성과를 교과서에 반영시키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연구성과가 학계의 평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관여를 최소한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측이 정부 관여에 소극적인 것은 과거 역사 인식을 놓고 국내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어 정부가 방향 결정에 관여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역사 공동연구 문제는 23일 제주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차원의 지원문제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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