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니트/시원한 여름을 입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니트/시원한 여름을 입는다

입력
1996.06.23 00:00
0 0

◎신소재품 나와 청량감 만점/타이트하고 과감한 색상 주류/장마철엔 상쾌한 촉감도올 여름에는 니트 옷이 인기다. 니트는 흔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신소재의 니트가 나와 여름에도 청량감을 느끼며 입을 수 있다. 더구나 후텁지근한 장마철에 입는 니트는 피부에 와닿는 촉감이 좋아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니트에서 지금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던 소재는 울, 아크릴과 라이크라의 혼방. 신소재 니트는 아크릴과 통기성이 좋고 가벼운 리넨 또는 나일론 등을 섞어 짜 여름에도 청량감을 느끼며 입을 수 있다.

니트의 부상은 소비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전까지 니트하면 주로 중장년층이 입던 카디건 스타일을 가리켰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젊은층에서 니트의 장점을 인식한 때문이다.

니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신축성과 실용성. 몸 움직이기가 편하고 하루종일 입어도 구겨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니트에서도 일반 소재와 마찬가지로 계절에 관계없이 캐주얼하면서도 다양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올 여름 니트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스타일과 과감한 색상이다.

사이즈도 약간 끼는 듯하고 조직도 촘촘한 것이 많다. 품목으로는 소매없는 셔츠나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의 카디건, 혹은 앙증맞은 미니 원피스 등이 있다.

다른 옷과 마찬가지로 양어깨를 드러내는 홀터(Halter) 네크라인이나 허리 위로 올라간 배꼽티 등 노출이 심한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색상은 여름색인 하양과 파랑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정글 분위기나 사파리 룩을 연출한 내추럴 색상, 올 여름 인기색상인 발랄한 오렌지, 싱싱한 초록, 상쾌한 노랑 등 강렬한 원색이 동시에 나타난다.

니트는 몸에 달라붙는 소재이므로 입을 때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복 브랜드「씨」의 이지은 기획팀장은 『가슴이 크거나 팔이 굵은 사람은 약간 여유있는 스타일로 소매나 가슴부분에 세로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목이 굵은 사람은 목선이 파인 스타일이 적당하다.

어깨가 넓은 사람의 경우 옷의 어깨선이 짧거나 어깨 부분에 절개선이 들어가 있는 것을 입으면 어깨를 좁아보이게 할 수 있다.<김지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