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교별 1학년 1명씩 선발 지시【대전=전성우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중 고등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교육을 시킬 계획이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일선고교에 따르면 교육청은 8월5일부터 5박6일간 아산 충무교육원에서 「고등학생 진취력 배양과정」을 열기로 하고 22일까지 학교별로 1학년생 1명씩을 선정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청은 대상을 「요선도」학생으로 하고 음주 흡연 도벽 폭력 정서불안 등 특기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은 상담카드를 제출토록 했다.
교사들은 이에 대해 『교사 대부분이 반대했으나 교육청의 강요로 대상자를 선발했다』며 『이번 교육이 대상학생을 자칫 문제아로 낙인찍히게 할 가능성이 있는 「제2의 삼청교육대」인 데다 실질적으로 교화시켜야 할 폭력학생 등은 제외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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