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안경호 기자】 귀함별황자총통 국보지정 조작극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2일 구속한 신휴철씨(64)로부터 이 총통이 육지에서 출토된 육포라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신씨는 검찰에서 『65년 경남 창원과 하동 등지의 고철상에서 구입한 총포를 집에 보관하고 있던 중 92년 7월초 당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장인 조성도씨(93년 사망)가 학교 박물관에 보관하겠다며 달라고 해 해군 이충무공 해전유물발굴단장 황동환 대령(51·구속)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골동품상인 신씨가 이 총포를 구입한 후 약 30년 동안이나 보관하고 있었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신씨의 인양조작극 참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황대령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금속학박사 김종원씨(48·광주 숭신공고 교사)는 『94년 해전유물발굴단이 전남 여천앞바다에서 발굴해 임란유물이라고 발표한 도추(거북선등에 설치된 송곳) 24점 가운데 2점의 성분과 조직을 분석한 결과 조선시대에 흔히 사용했던 사철이 아니라 요즘 사용되는 철성분과 비슷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