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부의 외교 전략적 선택”여야는 22일 독도영유권, 일본군 위안부문제, 양국어업협정문제등 외교현안의 한일정상회담의제 포함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회의 정동영,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은 이날 『과거사, 위안부, 어업권문제등 핵심 현안은 회담의제에서 아예 제외하고 월드컵 공동개최등만을 다루기로 했다는 것은 정정당당한 외교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전향적인 미래관계도 좋으나 독도와 종군위안부문제같은 해묵은 족쇄를 풀지 않고서는 양국의 선린관계는 요원하다』며 김영삼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들을 확실히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정상회담에 적당한 의제인지 실무회담에 적당한 의제인지는 정부의 외교전략적 선택범위에 속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야3당의 독도문제 의제채택주장에 대해 『엄연한 우리 영토인 독도가 회담에서 다뤄지면 오히려 외교문제화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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