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정훈 기자】 경북 포항경찰서는 21일 보험금과 재산을 노려 남편을 살해한 김은정씨(24·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와 김씨의 애인 김태봉씨(26·이삿짐센터 종업원)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여인은 지난 15일 하오 10시께 집부근 소주방에서 남편 양상렬씨(35·상업)와 함께 술을 마시다 먼저 집으로 돌아가 애인 김씨에게 연락, 뒤늦게 돌아오던 남편을 집근처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토록 한 혐의다.
김씨는 남편과 지난달 12일 재혼, 34일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결과 김여인은 지난달 27일 D생명보험에 남편 양씨 명의로 보험금 3억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애인 김씨를 시켜 7일 상오 7시께 포항시 북구 남성리앞 도로에서 승용차로 양씨를 치어 숨지게하려다 실패한 뒤 재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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