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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조형예술전문대(대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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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조형예술전문대(대학을 찾아서)

입력
199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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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세계적 응용미술 명문 지향/외국 일류 미대와 활발한 교류·첨단시설 자랑/30대 교수가 주축 실험정신 넘치는 젊은 대학경기 의왕시에 있는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장 강영진)는 국내유일의 미술전문대학이다. 자동차디자인으로 유명한 미 페세디나 아트센터 칼리지같은 세계적인 응용미술 단과대학을 목표로 93년에 개교했다. 역사는 짧지만 「실속있는 교육과정」덕택에 예비 미술학도들에게는 꽤 널리 알려져 있다.

계원조형예술전문대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교수진.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등에서 건축학 미술학분야를 전공하고 돌아온 30대 교수들이 주축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등 컴퓨터를 응용한 미술분야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실험정신을 불어 넣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 거장들의 강연기회를 마련, 한발 앞서 가고 있는 응용미술을 배우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타이포그래피회장 아사바 가츠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이등 현대예술과 디자인분야의 유명작가들이 수차례 다녀갔다.

외국의 일류 미술단과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미술단과대학협회(AIAS)에 가입했으며, 13개국 20개 미술단과대학과 학술교류 중이다.

미 로체스터대학, 핀란드 헬싱키대학, 호주 뉴캐슬대학등 국제적인 미술단과대학과는 학사 편입학등 실질적인 학생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시설도 뛰어나 실습장은 24시간 개방돼 있으며, 학생 1인당 1개의 작업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펜티엄 컴퓨터 153대를 비롯, 346개의 컴퓨터단말기를 설치, 학생 5명당 1대꼴로 실습과 과제물 창작에 활용토록 했다. 또 올해말까지 워크 스테이션(Work Station) 설비를 완비, 300노드를 인터넷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첨단 컴퓨터를 활용한 특수영상효과제작실 디지털비디오편집실 애니매이션촬영실 등을 갖춰 놓았다. 신관에 있는 TV스튜디오는 무대조형실습 8㎜ 단편영화제작 음향실습등에 활용되고 있다.

교무과장 김재광교수는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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