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27일∼7월29일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충효사상 고취와 청소년 윤리교육을 위해 27일부터 7월29일까지 우리나라의 효자 충신 열녀등을 소재로 그린 작품과 유물을 모아 「옛사람들의 삶과 윤리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혜촌 김학수화백(78)이 17세기 초 간행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동국신속삼강행실)」에 실린 효자 열녀 충신 위인을 토대로 그린 풍속화 80여점이 출품된다.
동국신속삼강행실은 중국인물 중심으로 된 다른 유교윤리서와는 달리 한국인물만 수록하고 있다. 작품의 등장인물은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나 조선시대의 명장 이순신같은 역사적 인물부터 평범한 가정의 효자 열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와함께 조선시대에 발행됐던 각종 유교 윤리서와 관련 고문서및 유품 50여점도 선보인다. 이 가운데는 충신 효자 열녀등의 이름과 행실을 담은 보물 제722호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승람)등의 자료도 포함돼 있다. 전시회는 유교윤리와 국가의 장려(유교윤리서등 전시), 효의 실천자들(효자도), 구국의 불꽃들(충신도), 전통적인 부인상(열녀도), 뛰어난 삶의 모습들(위인도) 등 5개주제로 나눠진다.
김학수화백은 92년 자신이 그린 민화를 자료로 기증,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연을 맺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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