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없어도 당 섞으면 “발전”일본 공업기술원 산하 자원환경기술종합연구소는 해조류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미생물전지를 시험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시네코 시트티스라는 해조류 50㎎을 전자전달물질인 히드록시 나프토키논이 섞인 40㎖의 물에 넣어 전자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흐르게 한 시스템이다. 이 해조류는 햇빛을 받으면 광합성작용을 하면서 전자를 생산, 0.3㎽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해조류는 햇빛이 없어도 물 속에 포함된 당을 흡수해 에너지를 만드는 호흡과정에서 전자를 생산,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나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전력생산효과를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햇빛이 없는 상황에서 물에 당만 섞어 0.6㎽의 전기를 생산했다. 또 이 해조류는 전기를 생산하면서 꾸준히 증식, 물에 당만 섞어주면 계속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미생물전지는 출력이 너무 적어 당장 실용화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생물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합성이 되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우주기지의 전원이나 폐수중의 유기물을 처리하면서 발전하는 환경보전형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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