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환자 안전 위험 초래”/전체서비스는 80점 “긍정적”보건복지부는 20일 대학병원등 대형종합병원에서 응급환자의 수술여부 등을 결정하기까지 평균 2시간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해 12월 전국 39개 3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병원서비스평가결과」에 따르면 이들 병원이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 대해 수술이나 후송, 입원, 귀가여부 등을 결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최하 5분에서 최고 1백58분까지로 평균소요시간은 1백27분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환자처리속도는 위급한 환자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어 병원측의 시간단축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예약환자가 예약시간을 넘겨 기다린 시간은 평균 13분, 약을 받기 위해 대기한 시간은 13.6분, 수술환자가 수술실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평균 36분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10곳중 3곳 가량이 환자가 퇴원한 후까지도 각종 의무기록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는등 병원 관리측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드러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병원서비스는 입원환자의 경우 1백점만점에 84.5점, 외래환자는 80.6점을 매기는등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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