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경제지원 확대 약속【도쿄=신윤석 특파원】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만과의 교류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0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전기침(첸지천)중국 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이달초 북경(베이징)에서 열린 최우진 북한외교부 부부장과의 회담에서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전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대신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하순 대만지방의회 대표단을 평양에 초청, 경제협력과 쌀 20만톤 지원을 요청하고 차관급 고위관리의 대만 방문 계획을 밝히는 등 최근들어 급속한 대만 접근자세를 보여 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