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북한이 생산성이 낮은 북부 산간지대의 밭을 모두 양귀비밭으로 바꾸어 여기서 생산된 아편을 가공수출, 외화를 획득하고 있다고 슈칸분순(주간문춘)이 최신호(27일자)에서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익명의 중국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북부 산간지역 밭 가운데 2백평당 곡물생산량이 1백㎏이하인 밭은 모두 양귀비밭으로 전환토록 당국이 정책규정으로 못박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당국은 지난해 가공기술을 도입해 운반과 휴대에 편리한 모르핀, 헤로인등으로 아편을 정제해 해외에 내보내고 있으며 이에따라 길림(지린)성을 비롯한 북·중 국경지역이 마약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중국정부가 지난해 5월 북한의 「불온한 행위」에 대해 항의성 외교문서를 발송했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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