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으로 푼 성의 수수께끼동성애는 태아때 결정된다? 사람의 성욕이 대뇌작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염두에 두면 이런 조사결과도 설명이 가능하다. 인간의 성은 유전적 요소인 성기와 뇌의 성분화에 따라 결정된다. 뇌의 성분화는 임신 4개월에서 7개월사이에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량의 과다에 따라 남성뇌와 여성뇌가 결정된다. 만일 임신중인 여성이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태아의 뇌가 충분히 남성화하지 않으면 남성이면서도 스스로를 여성으로 인식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동성애는 이처럼 유전적인 성별과 뇌의 성별이 불일치하는 데서 비롯된다. 교토(경도)대명예교수로 생식생리학을 전공한 오시마 기요시(대도청)는 왜 인간에게는 발정기가 없는가, 왜 인간의 성기만 유독 발달했으며 지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성욕이 강한가등 성의 수수께끼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한방근 옮김. 자작나무간·6,000원<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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