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본회의 휴회 이틀째인 20일에도 총무접촉등을 중단한 채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부정선거백서발간과 검·경중립화문제를 둘러싼 공방전만 벌여 파행 정국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여야는 24일 본회의 속개를 앞두고 주말께 총무접촉을 재개,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나 여야 모두 기존입장을 고수하고있어 협상타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에따라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만료일(7월4일)을 기해 자동폐회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국파행이 올 가을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3당의 부정선거백서 발간과 관련, 김대중·김종필총재 등 관련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한데 이어 백서에 거명된 해당의원들도 개별고소키로 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설훈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백서발간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신한국당의 방침은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엄청난 부정선거를 부인하며 오히려 고발하겠다는 것은 이성을 잃은 처사』라고 비난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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