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 추세속 조직 재편만이 살길”/차관 보직 축소·산하기관 통폐합 제안로렌스 이글버거 전 미 국무장관이 미국무부의 조직과 업무 혁신을 촉구하고 나서 워싱턴 외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글버거 전장관은 외교전문지「포린 어페어스」7∼8월호에 로버트 배리 전 주인도네시아대사와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서 ▲차관보 자리 대폭 축소 ▲미공보원(USIA)등 산하기관의 통폐합 등을 통해 국무부를 「외무부」(Department of Foreign Affairs)로 재편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외교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있어 기존 조직의 효율적인 재편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외교 전위부서인 국무부의 야심적인 재편작업으로부터 이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분야별로 나눠진 국무부의 19개 차관보직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며 『1차적인 개혁작업은 지역담당 차관보, 정보및 안보 등 특정지원 부서를 제외한 민주 인권 노동 해양국제환경 과학담당 등의 기타 차관보직을 정리하는 일이며 지역담당 차관보들에 정책통합 업무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USIA, 국제개발처(AID), 군축및 무장해제국(ACDA) 등을 국무부와 통합해 「외무부」로 만들고 해외공관의 하부조직에도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워싱턴=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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