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한통 등 공기업도 합의파업중인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의 노사협상이 20일 잠정타결돼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해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계의 조업중단 사태를 일으킨 만도기계 노사는 이날 하오 아산 공장에서 노사협상을 속개, ▲기본급 13%(월 8만7천원) 인상 ▲근속수당 월3천원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 및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만도기계 노조는 이 합의안을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회부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기아자동차 노사도 이날 ▲기본급 5만5천원 인상 ▲주 42시간 노동 및 토요 격주휴무 등 미해결 6개항에 합의했다. 노조는 21일 노조대의원비상총회를 열어 찬반을 묻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서울과 부산 지하철, 한국통신 등 주요 공기업 노사 협상이 잇따라 타결된 데 이어 조폐공사 노조도 파업을 유보, 공공부문 노사분규가 위기를 넘겼다. 서울지하철 노사는 철야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상오6시께 총액기준 임금 8%인상, 해고자 15명 복직, 조합비에 대한 가압류 조처 전면해제 등의 임금 및 단체교섭안에 합의했다. 한국통신 노사는 총액기준 8% 범위내 임금인상, 해고자 6명 복직 등을 골자로 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남경욱·김경화 기자>남경욱·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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