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부상… 1명 사망설도【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20일 장갑차와 수백명의 군병력을 동원,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던 야당인사 등 5,00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곤봉을 휘두르며 진행된 강경한 군의 진압으로 100명이상이 부상했으며 70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압과정에서 야당 당원 1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날 시위는 야당인 민주당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총재(여)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군부의 지원아래 총재의 축출을 기도하는 당내 반대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수카르노푸트리 총재는 고 수카르노 대통령의 딸로 98년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수하르토 현대통령의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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