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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쇄파업 위기 고조/부산의료원 이어 지하철도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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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쇄파업 위기 고조/부산의료원 이어 지하철도 돌입 예정

입력
199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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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노조들 잇단 연대 결의【부산=김종흥 기자】 부산의료원등 부산지역 일부 사업장이 이미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지하철 등 공공부문 대형 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도 잇달아 연대파업을 결의, 연쇄파업 위기가 고조되고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지방공사 부산의료원 소속 인턴·레지던트 45명이 15일 의료원측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한뒤 이중 41명은 19일 현재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진료에 차질을 빚고있다. 부산상의 노조도 56일째 파업을 계속하고있다.

부산지하철 운영주체인 부산교통공단노조는 부산시의 직권중재신청과 관계없이 20일 한국통신 등 4개 공공노조와 연대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아대병원 노조도 17일 하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서구청에 쟁의발생 신고를 내고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전국병원노련의 연대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14일 쟁의발생 신고를 낸 한진중공업 노조도 냉각기간이 끝나는 24일 파업찬반 투표를 거쳐 전국민주금속연맹 및 대기업 노조와 연대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고, 민주노총 부산·양산본부도 17일 단위노조 대표자 및 상급단체 전임자회의를 갖고 총력 투쟁키로 결의하는등 부산지역 사업장에 연쇄파업 회오리가 몰아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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