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한통 내일 돌입 태세기아자동차가 노조의 쟁의돌입으로 18일 생산라인 가동이 멎고 현대자동차도 부품업체인 만도기계의 전면파업 여파로 이날부터 일부 공장의 조업이 중단돼 국내 자동차 생산에 중대한 차질을 빚고있다.
이와함께 아시아자동차가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21일 파업찬반투표를 할 예정인 쌍용자동차와 이미 쟁의신고를 마친 대우자동차노조도 기아 아시아자동차 노조와 같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소속이어서 자동차 업계에 조만간 파업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9·39면>관련기사>
또 공공부문 노조가 주장하는 파업시한인 20일을 앞두고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사간의 막바지 협상이 18일 무산돼 두 사업장을 비롯한 공공부문 5개 노조의 연대파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울산 전주공장의 엑센트 생산이 중단됐으며 마르샤 쏘나타 그랜저 라인도 20일 이후에는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한국중공업 등은 이날 쟁의발생신고를 해 공공부문 및 자동차 업계와 함께 대규모사업장에도 노사분규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이날 하오 제10차 임금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19일부터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고 19일 마지막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0일 새벽4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날 전국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으며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20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조철환·이동훈 기자>조철환·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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