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야당의 실력저지로 또다시 실패, 여야합의로 22일까지 4일간 휴회한뒤 24일 본회의를 속개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이날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원내 최연장자인 김허남의원(자민련)의 불참에 따라 차연장자인 김명윤의원의 사회로 의장단선출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관련기사>
여야는 휴회기간에 검·경중립화보장 등 핵심쟁점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현격해 타결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따라 쟁점현안에 대한 여야간의 절충에 진전이 없는 한 파행정국은 상당기간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신한국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검·경 중립성보장 문제는 절대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연석회의를 갖고 신한국당의 의장단선출 시도를 저지키로 결의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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