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샤론배제 「이」 내각 발표/국방에 온건파 모르데차이【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특약】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당선자는 18일 아랍국 지도자들에게 무조건 평화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네탄야후는 이날 『나는 특히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 레바논의 엘리아스 흐라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 그리고 나머지 모든 아랍 지도자들에게 무조건 직접 평화협상을 하자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날 연정구성작업을 완료, 내각명단을 의회에 제출했다.
외무와 주택장관은 네탄야후가 겸임하며 온건파인 이츠하크 모르데차이는 국방장관, 단 메리도는 재무장관에 각각 임명됐다. 러시아이민자들로 구성된 바알리야당의 나탄 샤란스키 당수는 무역산업장관에, 메나헴 베긴 전총리의 아들 벤야민 베긴은 과학기술장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주택장관으로 거론되던 강경파 아리엘 샤론 예비역장군은 내각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역시 강경파로 외무장관이 확실시되던 다비드 레비는 이에 불만을 품고 장관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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