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노드 내달 구축 따라국내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교환노드가 잇따라 설립돼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용자들의 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흩어져 있는 국내 인터넷망을 하나로 묶어 연동시키는 인터넷교환노드(KIX)를 한국전산원과 한국통신, 데이콤 3곳에 7월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공중망과 상업망 국제회선 3종류로 돼 있는 국내 인터넷망은 상호연동되지 않아 국내 인터넷망에 접속하려 해도 미국등을 우회해야 했다.
정통부는 한국전산원을 「KIX―1」으로 지정하고 교육망 연구망 및 정부의 공공망을 모두 KIX―1에 연결시켜 최근 시험운용을 끝냈다. 이와 함께 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교환노드를 설치해 하반기중 국내 상업망을 전부 수용할 방침이다.
정통부 노준형 정보망과장은 『그동안 망사이에 연동이 되지 않아 국내 인터넷사용자들이 통신할 때 국제회선을 사용해야 했다』면서 『교환노드가 설치돼 인터넷체증이 30%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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