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 기치 그룹개혁 “가시적 성과”/사업다각화·이미지개선 성공여부 관심재계 최연소총수인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1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보는 철강사업확장과 유원건설인수를 계기로 재계순위 14위로 부상하면서 그룹개혁에 착수,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경영대권을 물려받은 정회장은 「투명경영」을 기치로 ▲경영실적 공개 ▲사원윤리강령 제정 ▲분할경영체제 확립등을 추진하는등 그룹개혁에 착수했다. 한보그룹은 현재 22개 계열사를 8개 소그룹으로 나눠 소그룹별로 책임경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정회장은 중국(열병합발전소건설) 미국(대규모 무역유통센터건설) 러시아(가스전개발)등을 돌아다니며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는등 세계화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회장은 또 정보통신 뉴미디어 생명공학등 신규사업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재계는 한보가 과연 부동산그룹에서 탈피, 제조업 서비스업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종합그룹의 도약에 성공할지 눈여겨 보고 있다. 비자금사건에 연루된 그룹이미지를 개선하는 일도 정회장의 큰 과제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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