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전국 1백20여개 도·소매업자들로부터 컴퓨터 세차용 스프레이 등 1백10억원대 물품을 어음 등 외상으로 구입한 뒤 고의로 부도를 낸 유통사기단 총책 박수근씨(44·주거부정)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조원의씨(41·주거부정) 등 4명을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거래실적이 부진한 법인체를 인수, 해외수출 및 백화점납품 전문 유통업체로 위장해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외상으로 구입한 물품을 덤핑업체를 통해 시중가보다 30∼40% 싼 가격에 처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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