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4.6%… 89년비 경제규모 25% 감소북한경제가 지난해 4.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6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북한경제규모는 6년전에 비해 무려 4분의1가량이나 쪼그라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5년 북한 국내총생산(GDP) 추정결과」에 따르면 북한경제는 지난해 수해로 인한 곡물생산 격감과 에너지·원자재난 심화로 실질 GDP성장률이 4·6%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북한 경제는 90년 3.7%, 91년 5.1%, 92년 7.7%, 93년 4.2%, 94년 1.8%, 95년 4.6% 마이너스성장을 기록, 한국은행이 북한경제에 대한 추정을 시작한 90년이래 6년째 계속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따라 북한경제규모가 89년에 비해 25%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남북한 경제력격차는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경제규모(명목GNP)는 지난해 2백23억달러로 남한(4천5백17억달러)의 20분의1에 불과, 94년(18분의1)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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