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수 무단 방류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질이 해마다 악화하고 있다.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임진강 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93년 평균 1·3PPM에서 94년 3·4PPM으로 나빠졌고 올해 5월말에는 평균 10PPM을 초과, 농·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5급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 중류 지점도 93년 1·3PPM에서 94년 3·0PPM으로, 하류지점은 2·7PPM에서 3·1PPM으로 나빠졌고 5월말 한탄강 전체 수질은 3급수 수준인 평균 5PPM을 기록했다.
경기 연천군 조사에 따르면 임진강 수질악화로 80년대초 이후 황쏘가리가 멸종하고 뱀장어도 멸종위기에 처했다. 또 쏘가리 모래무지 누치 피라미등이 사라진 대신 붕어 잉어등 오염에 강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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