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운행 준수,시민 큰 불편 예고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석치순)은 18일 상오9시를 기해 규정준수 운행 등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역당 정차시간이 종전 10초 정도에서 30초 가량으로 늘어나고 차량정비시간도 30분에서 2∼3시간으로 늘어나게 돼 지하철 운행시간이 지연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줄어들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조측이 준법운행에 들어가면 평소 45∼50분 걸리는 상계―사당의 경우 운행시간이 1시간15분에서 1시간40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노조측은 『사측과의 9차 단체교섭이 결렬돼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사측이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해고자 복직문제와 51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문제를 단체교섭의 안건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혀 18일 하오 제10차 교섭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냉각기간 만료일인 19일까지 사측과 대화를 계속하되 이 기간까지 합의가 안되면 예정대로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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