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영국 대외정보국(MI6)이 프랑스의 브레스트 해군기지에 근무하는 민간인 기술자를 회유, 핵잠수함 탐지용 첨단 기술을 빼돌렸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영국이 빼돌린 기술은 위성을 이용, 물결 위에 나타난 극미한 파동만으로도 수백m아래에 있는 잠수함을 탐지해낼 수 있는 첨단의 것으로서 이같은 군사 기밀입수 사건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측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 민간인 기술자가 지난해 수천 파운드의 사례비를 대가로 MI6의 꼬임에 걸려들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사건이 「제트스트림」으로 알려진 영국의 EU 회원국들에 대한 일련의 공작 중의 하나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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