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위보좌관 힐러리 역할 부정확 증언【워싱턴 AP AFP=연합】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상원 「화이트 워터」조사위는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자살한 전 백악관 법률고문 빈센트 포스터의 사무실에서 「민감한」 서류들을 숨기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종보고서 초안을 인용, 힐러리여사가 93년 포스터의 자살이후 그의 사무실에 있던 화이트워터사와 백악관 여행국직원 해고에 관한 서류를 처리하는데 「깊이 개입」 했다고 밝혔다.
18일 공식 발표될 이 보고서는 또 고위 백악관 보좌관이 힐러리의 역할을 숨기기 위해 부정확한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 조사위는 힐러리와 그의 비서실장인 마거릿 윌리엄스가 이같은 행위에 관련됐다고 밝히고 화이트워터 담당검사인 케네스 스타에게 위증부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조사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힐러리여사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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