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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해외도피사장 인터넷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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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해외도피사장 인터넷 공개수배

입력
1996.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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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주택」 피해자들 홈페이지 개설/부도경위·피해액·인상착의 등 기록부도 피해자들이 부도를 내고 달아난 회사 사장을 인터넷에 공개 수배했다.

인터넷에 공개 수배된 사람은 4월 1천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인천지역 중견건설업체 (주)태창주택 사장 림종태씨(48).

태창주택 부도 피해자들은 14일 인천지역정보통신망인 인디텔과 인천지역 인터넷 통신업체의 도움을 받아 림사장을 공개 수배하는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개설했다.

또 림사장이 도피한 곳으로 알려진 캐나다의 사법기관과 미국의 법무성, FBI, LA경찰국등 20여개 주요기관에 림사장의 체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도 함께 보냈다.

인터넷 안내문에는 림사장의 고의부도 경위, 피해자 명단 및 피해액, 림사장의 도피로 인한 수사의 어려움과 함께 사진, 인상착의 등이 자세히 기록됐다.

피해자들은 이와 함께 『림사장이 부도를 내고 달아나 수천명이 가산을 날려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다』며 『검찰이 인터폴에 림사장의 검거를 요청했지만 2개월이 지났어도 검거에 실패한 만큼 소재를 알고 있는 분은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피해자들은 『최근 해외로 도피한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수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에 림사장을 공개 수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http://soback.kornet.nm.kr/∼inditel<인천=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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