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세계굴지의 기업인 일본 스미토모(주우) 상사 미국 자회사는 13일 하오(현지시간) 비철금속부문 선물거래담당직원이 10년여에 걸친 불법 구리선물거래로 18억달러(1천9백60억엔)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스미토모 미자회사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폐장 직후 성명을 발표, 5일 회사의 자체조사 결과 이같은 불법거래의 증거가 포착됐으며 선물거래담당 하마나카 야스오(빈중태남) 주임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와 관련, 도쿄(동경) 증권거래소는 14일 스미토모상사의 주식거래를 정지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 구리 가격이 폭락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액은 지난해 영 베어링스 은행 파산사건(14억달러), 일 다이와(대화)은행 뉴욕지점 사건(11억달러)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국제금융·상품시장에 큰 충격을 던질 것으로 보이며 피해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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