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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스미토모상사 미 자회사 직원/선물거래 18억불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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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스미토모상사 미 자회사 직원/선물거래 18억불 손실

입력
1996.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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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윤석 특파원】 세계굴지의 기업인 일본 스미토모(주우) 상사 미국 자회사는 13일 하오(현지시간) 비철금속부문 선물거래담당직원이 10년여에 걸친 불법 구리선물거래로 18억달러(1천9백60억엔)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스미토모 미자회사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폐장 직후 성명을 발표, 5일 회사의 자체조사 결과 이같은 불법거래의 증거가 포착됐으며 선물거래담당 하마나카 야스오(빈중태남) 주임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쿄(동경) 증권거래소는 14일 스미토모상사의 주식거래를 정지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 구리 가격이 폭락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액은 지난해 영 베어링스 은행 파산사건(14억달러), 일 다이와(대화)은행 뉴욕지점 사건(11억달러)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국제금융·상품시장에 큰 충격을 던질 것으로 보이며 피해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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