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전문생산업체인 한창(대표 김중기)은 14일 위성통신용 무선호출 다중화장비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고 밝혔다.한창은 지난해 3월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 장비인 페이징 먹스(P― MUX)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자체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창이 개발한 페이징 먹스는 무선호출교환국으로부터 기지국까지 유선으로 연결된 한국통신 전용회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위성을 통해 호출―수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종전보다 비용도 훨씬 적게 드는게 특징이다.
이 장비는 지난해말 미국 자네트시스템이 아스콤타임플렉스사와 공동으로 첫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일본 프랑스 독일등 각국 업체들이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창은 이 장비를 무궁화위성 상용서비스(10월)에 맞춰 서울·나래·부일이동통신등 무선호출사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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