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북한은 고위관리들조차 외국공관 리셉션에서 음식을 집으로 싸가지고 갈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하다고 가토 료조(가등량삼) 일외무성 아시아국장이 말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4일 보도했다.가토국장은 참의원 외무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들에 따르면 북한 고위관리들은 리셉션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집으로 갖고 돌아간다』고 소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가토국장은 또 대사관에 채용된 북한 현지인들이 식료품을 사달라고 의뢰하고 집에 난방이 안되는지 출근하면 한시간동안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인뒤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례들이 북한 정부 고위관리들도 식량사정이 심각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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