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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근로자 피격 사망/현지 강도 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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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근로자 피격 사망/현지 강도 총 맞아

입력
199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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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수로 2단계 관로공사장에 근무중인 동아건설 소속 기계사원 이두식씨(26·충남 논산군 연산면 신안리)가 11일 하오8시45분(현지시간) 야간순찰중 현지인 무장강도들에게 총격을 받아 안면관통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외무부가 13일 밝혔다.외무부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현지인 등 2명과 함께 리비아 아슈샤리프 현장 북동 1백23㎞에 있는 가자마을 공사장 물채움작업 현장을 순찰하던 중 장총 1정을 휴대한 현지인 무장강도 3명에게 담배와 음료수 등을 빼앗긴 뒤 시비를 벌이다 피격, 인근 바니왈리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9시50분께 사망했다.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12일 리비아 당국에 사막지역 건설현장의 안전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리비아 당국은 경찰 및 군인을 투입해 범인색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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