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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휴대폰 통화완료 40%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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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휴대폰 통화완료 40% 선

입력
199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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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절대 부족 원인 82년 서비스 이후 최악아날로그 휴대전화의 통화완료율이 40%대로 떨어져 운용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정보통신부 및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아날로그 휴대전화의 통화완료율은 지난해 50∼60%에서 6월 들어 44∼46%로 떨어져 82년 서비스개시후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전화 무선망에서 한국통신의 유선망까지 신호가 도달하는 확률을 나타내는 통화소통률도 지난해 92∼93%에서 최근 82∼83%로 떨어졌다.

이처럼 휴대전화의 통화품질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가입자 수용용량을 초과한 데다 4월 한국이동통신이 디지털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아날로그용 주파수 일부를 디지털용으로 전환해 가용주파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김혜순간사는 『지난해까지 휴대전화 접수나 요금징수에 대한 상담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통화불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 1·4분기중 39건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국이동통신은 7∼8월께 또다시 아날로그용 주파수 일부를 디지털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8월이후 통화품질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이동통신은 『아날로그 휴대전화 가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디지털전환이 느려 통화품질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디지털전환용으로 한시적으로 빌리는 것만이 통화품질 악화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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