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명이 포함된 10대 남녀 11명이 모텔에 집단투숙, 2∼3명씩 방을 얻어 본드를 흡입하며 환각놀이를 하다 이중 한 명이 단속나온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서울경찰청은 12일 본드를 흡입한 뒤 단속 경관을 흉기로 찌른 남모군(16·무직·강동구 길1동)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주모군(16) 등 9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방을 내준 모텔 주인 전웅철씨(27·강동구 길동)를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군은 이날 0시30분께 강동구 길동 B모텔 507호에서 친구 주모군(16)과 본드를 나눠 흡입하고 환각상태에 빠져있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나온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임정균 경장(27)을 갖고 있던 흉기로 배와 가슴 등 5군데를 찔러 중상을 입혔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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