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최종률)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신문용지가격을 6월1일부터 현행 톤당 71만3천3백원에서 67만7천원으로 5·1% 인하하겠다는 제지회사측의 통보를 전면 거부키로 결정했다.신문용지가격은 94년10월 톤당 52만2천4백원에서 95년1월 56만9천4백원(9%인상), 4월 66만5백원(16%인상), 9월 71만3천3백원(8%인상)으로 한해동안 3차례에 걸쳐 36·5%(19만9백원)나 올랐다.
신문협회는 국제 고지가격이 95년6월 톤당 3백5달러에서 최근에는 1백55달러로, 펄프가격은 95년9월 9백70달러에서 5백30달러로 폭락하는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45∼49% 떨어졌다며 신문용지가격을 95년1월의 톤당 56만9천4백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지회사측은 지난해 고지와 펄프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신문용지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신문협회는 재정경제원 공보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당국에 대해서도 신문용지가격이 두자릿수 이상 내리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