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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국내명소 10선/누리앎 여행자클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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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국내명소 10선/누리앎 여행자클럽 추천

입력
199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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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풍광에 문화유적까지최근들어 휴가지가 해외로 쏠리는 경향인데 우리나라의 산과 바다중에도 찾아가 즐길만한 곳들이 많다. 역사기행모임인 누리앎(02―747―9077) 여행자클럽(02―278―0551)의 도움말로 가족이 함께 여행도 하고 문화유적도 둘러볼 수 있는 호젓한 피서지 10곳을 소개한다.

◆보길도=동양화같은 남도풍광과 고산 윤선도의 자취가 어려 있는 낭만의 섬. 천연기념물 40호인 상록수림을 배경으로 검푸른 자갈이 펼쳐진 예송리해안과 고산의 시정이 어린 부용동 원림, 세연지 세연정등의 경관이 수려하다.

◆선유도=이름 그대로 신선이 노닐었을듯한 섬으로 군산항에서 남서쪽으로 50여㎞ 떨어져 있다. 60여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중의 한섬으로 명사십리에서 볼수 있는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일몰광경은 가슴을 벅차게 해준다. 익산미륵사지와 가람 이병기선생의 생가도 가깝다.

◆도락산=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대강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높이가 964m로 가족산행에 알맞다. 사인암을 비롯, 상선암등 단양팔경중 절반을 끼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월악산 수안보온천등도 가깝다.

◆선운산=동호 구시포 가마미등 3개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어 산과 바다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여름휴양지다. 선운사앞에서부터 시작되는 도솔계곡의 울창한 숲과 풍부한 계곡수는 한여름의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영남알프스=자동차드라이브를 겸한 여행코스로도 적합하다. 경남과 경북의 경계지점에 있는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등을 연결하는 국도와 산속을 파고도는 곡선도로변의 경관이 아름답다.

◆변산반도=수십개의 바위산이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절경이 그만이다. 해안따라 치솟은 바위산지형 때문에 산과 산사이로 S자모양의 계곡이 발달했고 골마다 물맑은 폭포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을 비롯해 내소사 개암사등 문화유적이 인근에 있다.

◆남해도=한려수도와 접해 있는 해상의 절경이 자랑이다. 38가지의 비경을 안고 있다는 높이 701m의 금산은 이 섬의 상징으로 기암절경이 시야를 압도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망대봉에 오르면 금산 38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에서 유명한 남해 일출을 볼 수 있다.

◆불영계곡=깊은 계곡이 장장 15㎞나 이어져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만큼 계곡이 웅장하다. 기암과 삼림이 멋진 골짜기인 덕구계곡은 용소폭포가 유명하며 차로 달리면서 보는 상록수림과 암벽이 장관이다.

◆미천골=설악산 북쪽에 암반과 어우러진 20리 계곡길. 흑색 회색 반석들과 기묘한 폭포들이 선경을 자랑한다. 선림원지 의춘암 등을 가 볼 수 있다.

◆송계계곡=충북 제천군 한수면에 위치. 월악산국립공원의 관문이다. 이곳에서 시작해 충주호로 물줄기가 흘러 들어간다. 용담삼거리에서 월악나루까지 장관을 이루는 충주호의 물구경은 시원하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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