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비 7,424억 늘어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인 5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에 집중적으로 예치돼있는 것으로 11일 조사됐다. 또 종합과세도 피하고 금리가 떨어져도 손해를 보지 않는 장기정기예금이 예금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 1·4분기 은행 수신동향」에 따르면 한 계좌의 예금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특정금전신탁의 계좌는 3월말 현재 9,643개로 모두 21조6,474억원이 예치돼있다. 이는 지난해말(9,050계좌, 20조9,050억원)에 비해 계좌수로는 593개 늘어났으며 금액기준으론 무려 7,424억원이나 늘어났다. 특정금전신탁은 예치금을 5년이상 채권에 운용할 경우 분리과세돼 은행권이 지난해말부터 「종합과세 회피용 상품」으로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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