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이우정교수(일반외과)는 11일 국내 최초로 복강경 로봇을 이용, 담낭 절제 및 급성맹장염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과수술을 할 때 집도의 외에 최소한 2∼3명의 보조의사가 참여해 왔으나 이 수술에는 로봇만이 참여했다. 이교수는 『미국 볼티모어 성 조셉병원의 도움으로 로봇을 빌려 수술했다』면서 『로봇수술은 보조의사가 필요없어 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손떨림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수술에 참여한 로봇의 이름은 「로보틱 암」(Robotic Arm). 집도의가 손과 발로 원격 조작장치를 움직여 내시경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한다. 연세대의대는 이번 수술성공을 계기로 대당 4천여만원인 복강경 로봇을 도입키로 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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