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년웅 기자】 한탄강에서 민물고기 수십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11일 상오 9시께 경기 연천군 전곡읍―군남면 남계리 한탄강 6㎞ 구간에서 붕어 잉어 메기 피라미 등 민물고기가 떼죽음당해 물위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1톤의 민물고기를 수거했다. 연천군은 죽은 민물고기들이 띠를 형성하며 한탄강 하류인 파주시 임진강쪽으로 떠내려가 떼죽음당한 민물고기는 수십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한탄강 상류지역인 동두천시와 양주군 일대에 밀집한 무허가 피혁·나염업체등이 10일부터 비가 내린 틈을 이용, 악성폐수를 한탄강 지류인 신천에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폐수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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