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제작비 충당… 8만부 발행하는 곳도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는 생활관련 무료잡지들이 잘 나가고 있다.
선진국에서「멤버스 매거진」(Member`s Magazine) 또는「스트리트 페이퍼」(Street Paper)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들 무료잡지는 광고를 유치한 비용으로 제작, 문화 쇼핑 패션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생활정보를 담아 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5개잡지가 발간되고 있으며 부수도 2만5,000∼8만부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이들 무료잡지는 특정한 연령이나 계층등 한정된 독자만을 대상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노블리스」(Noblesse) 와 「오뜨」(Haute)는 소득수준이 높아 구매력이 좋은 30∼50대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는 고급생활정보잡지들. 창간은 90년9월에 나온 「노블리스」가 국내 최초이다. 이 잡지는 호텔객실과 헬스클럽 비행기기내 공항라운지 강남의 대형아파트단지나 빌라 백화점 은행등에 배포한다. 94년 10월 창간된 「오뜨」는 회원전용개념을 도입했다. 은행과 백화점 특급호텔 스포츠센터 등을 회원사로 확보하고 회원사의 우수고객을 고정독자로 삼는다. 회원사가 이 잡지를 구입해 회원들에게 전달한다. 두 잡지 모두 200∼300쪽 분량인데 인테리어 미식 패션 외국문화 여가생활 등 상류사회를 겨냥한 생활정보가 주로 담겨있다.
「인 매거진」(In Magazine)과 「네오룩」(Neo Look) 「페이퍼」(Paper)등은 신세대대상의 무료잡지들이다. 내용은 연극 영화 음악 레저 미술 패션 음반 이벤트 등 10∼20대가 즐겨 찾는 생활정보들을 주로 담고 있다. 이들 잡지는 모두 대학교 서점 극장 공연장 카페 패션매장등 신세대들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에서 배포되는데 발간후 1주일이내에 동날정도로 인기가 높다.<박원식 기자>박원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