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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이 수질오염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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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이 수질오염 주범

입력
1996.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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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대강 조사… 동물성플랑크톤 씨말려 부영양화블루길 배스 떡붕어등 외래 어종이 전국 하천과 호수등에 주어종으로 정착, 부영양화등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4대강 수계 하천 및 호소 6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고기 포획시 떡붕어가 잡히는 비율은 81.1%에 달했다.

또 이스라엘잉어는 68.1%, 블루길 63.8%, 황소개구리 43.4%, 초어 37.6%, 큰입 배스 26%, 백련어 24.6%, 찬넬메기 23.2%, 무지개송어 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어종은 새우 납자루 붕어는 물론 토착어종이 산란한 알을 잡아 먹고 번식, 한국적인 하천·호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블루길과 배스는 물벼룩등 대형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 먹어 식물성 플랑크톤의 대량 번식을 초래, 하천 및 호소의 부영양화를 촉진하고 있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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